LLM 경량화 기법: 거대 언어 모델을 가볍게 만드는 비법들
거대 언어 모델(LLM)이 자연어 처리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크기와 연산량 때문에 실제 사용 시 문제가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을 압축하고 효율을 높이는 경량화 기법들을 알아본다.
배경
거대 언어 모델(LLM)은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그 거대한 크기와 높은 연산량 때문에 실제 배포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자원 제약적인 환경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크기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경량화 기법들이 중요해졌다. 주요 경량화 기법으로는 프루닝(Pruning), 양자화(Quantization),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가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1. 프루닝: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잘라라’
- Q: 프루닝이란?
- 모델 내에서 중요도가 낮은 가중치나 뉴런, 전체 블록까지 싹둑 잘라내는 방식.
- 목적: 모델 크기, 연산량, 추론시간을 줄이고, 배포‧운영비를 절감한다.
- 어떤 방식이 주요 트렌드인가?
- 비구조적 프루닝: 개별 가중치 단위로 희소성을 만든다(성능은 좋지만 하드웨어 속도 향상은 제한적).
- 구조적 프루닝: 어텐션 헤드, 레이어, 블록 단위로 제거(속도 향상, 하드웨어 친화적).
- 핵심 최신 방법
- Instruction-Following Pruning: 명령 기반 마스크 생성. 상황/태스크에 따라 남길 부분을 다르게 선택.
- FinerCut/BlockPruner: 트랜스포머 계층 내 세부 구조까지 미세 조정, 노 레트레이닝으로 25% 블록 제거 후도 높은 성능.
- PruneNet: 학습 없이 정책 기반으로 초고속 압축.
- 단점 & 유의할 점
- 지나친 압축은 성능 저하.
- 프루닝 후에는 미세조정(finetuning) 필요할 수 있음.
2. 양자화 (Quantization): 정밀도를 과감하게 낮춰라
- Q: 양자화의 기본 아이디어는?
- 모델의 파라미터/연산을 32비트 → 8, 4, 심지어 2비트로 변환.
- 메모리 절감, 연산 속도 증가가 목적.
- 양자화의 대표 활용 방식
- Post-Training Quantization (PTQ): 학습 완료 후 바로 양자화. 8비트까지는 성능 저하 적음, 4비트 이하부터는 accuracy drop 주의.
- Quantization-Aware Training (QAT): 학습 단계서부터 양자화 특성을 고려해 훈련—더 좋은 성능, 하지만 훈련 비용 상승.
- 혼합 정밀도와 부동소수점 양자화(FP8, FP4 등): 계층/활성화 민감도 따라 비트 수 다르게 조정.
- 최신 동향
- LLM-QAT, QLLM, CPTQuant, ZeroQuant-FP 등: 4비트, FP8, mixed precision 등 현실적인 저비트 압축 실현.
- 활성화(outlier)/스파이크 대응: GLU 기반/대규모 모델에서 양자화 오류 완화 연구 활발.
- 장단점 TIP
- 초저비트(4bit 이하)는 수치연산, 다국어 성능 저하 가능.
- QAT와 혼합정밀도 조합, 계층별 민감도 분석이 효과적.
3. 지식 증류 (Knowledge Distillation): “큰 모델”의 똑똑함, “작은 모델”에게 전수해라
- Q: 원리와 실제 활용 방법은?
- “교사(teacher) 모델”의 응답/출력 확률 분포를 “학생(student) 모델”이 모방하도록 훈련.
- 목표: 작은 모델 성능을 Teacher 수준에 가깝게 ↑, 파라미터 수 ↓, 속도 ↑.
- 진화 버전/최신 연구
- Reverse KLD, Dual-Space KD, DPKD: 분포 과대평가/어휘 불일치/도메인 차이 등 LLM 특화 증류 문제 해결.
- SWITCH: 긴 시퀀스 생성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교사 개입.
- LoRA와 결합: 파라미터 효율성 강화.
- 실전 팁
- 생성형 모델에는 교사 분포를 과대평가하지 않도록 loss 설계가 중요.
- 도메인 특화 KD는 학습 데이터/보상 함수를 잘 설계해야 함.
4. 저랭크 팩터화와 파라미터 공유: 구조 자체를 “압축”
- 주요 기법
- Low-Rank Factorization(LoRA): 큰 행렬을 작은 저랭크 행렬로 근사, 파라미터·학습량 줄임.
- Basis Sharing, ShareLoRA, FlexiGPT: 여러 레이어/블록의 가중치를 공유, 불필요한 중복 제거.
- 장점
- 전체 파라미터 수와 메모리 동시 절감.
- LoRA 계열은 미세 조정 비용과 오버헤드가 매우 적음.
5. 통합·하이브리드 경량화: “이것저것 섞어” 최대 효과 노려라
- 대표적 접근법
- BitDistiller: Quantization-Aware Training(QAT)+Knowledge Distillation(KD) 결합으로 4비트 이하에서도 성능 유지.
- QPruner, SDQ: 프루닝+양자화, Base 공유+저랭크+양자화 등 섞기.
- 주의
- 복합 적용 시, 모델 구조·데이터·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가 복잡해짐.
- 베이지안 최적화, 자동화된 구조탐색(AutoML)을 활용 추천.
6. 정리
- LLM 경량화의 모든 기술은 효율성과 실용성의 균형을 위해 발전했다. 아래 도식 이미지는 실제 경량화 워크플로우에서 어떤 기법을 언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쉽게 보여준다.
- 모델 입력단계에서 프루닝(Pruning), 양자화(Quantization),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저랭크 팩터화(Low-Rank Factorization), 파라미터 공유 등 다양한 경량화 기법이 병합적 또는 선택적으로 적용됨을 보여준다.
- 각 방법의 목적(메모리 절감, 연산 속도, 하드웨어 적용 가능성 등)이 구분되어 있고 경량화 후에는 파인튜닝, 실제 배포, 추가적인 활용(프롬프트 압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 모듈별 조합이 가능하고, 실제 요구사항에 따라 여러 기법을 융합하는 전략이 중요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 경량화는 단일 테크닉이 아니라 “워크플로우”다.
모델, 데이터, 인프라, 실제 서비스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믹스하여 최고의 효율과 실용성을 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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